우리 나라 저고도 경제가 혁신의 날개를 달고 1조원 규모의 시장을 이끌고 있다. 최근 열린 ‘제8회 디지털 중국 건설 서밋’ 현장 체험 구역에서는 처음으로 저고도 경제 전용 구역이 마련돼 ‘미래 교통 체험’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저고도 경제’는 2년 련속 정부업무보고에 포함됐다. 각종 지원책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공급과 소비가 나란히 발전하면서 해발 1,000메터 이하의 하늘이 점점 더 ‘분주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공업정보화부의 통계에 따르면 저고도 장비 산업 분야에서 716개 기업이 민간 무인주행 항공기 제품 정보 시스템에 등록을 마쳤다. 등록된 제품은 2,327종, 등록된 기체 수는 291만대를 넘는다.
장비 기술 수준의 꾸준한 향상외에도 감항 인증 역시 계속해서 ‘새로운’ 력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지난 3월말 이항(亿航)스마트의 EH216-S 항공기 운영사인 광동이항범용항공회사 및 합비허이(合翼)항공회사가 중국민용항공국으로부터 유인 민간 무인항공기 운항 자격증을 발급받았다. 이는 전국 최초의 유인 민간 무인항공기 운항 자격증으로, 중국 저고도 경제의 ‘유인 시대’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이뿐만이 아니다. 올들어 메이퇀이 자체 개발한 4세대 드론이 민항국의 심사를 통과해 전국 최초로 저고도 물류 전역 커버리지 운항 자격증을 취득했다. 또한 전국 최초의 4인승 전기 비행기가 모델 합격증(TC)을 발급받아 향후 조종사 훈련, 관광 비행, 체험 비행, 항공 촬영, 항공 측량 등 다양한 분야에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다.
싸이디 컨설팅은 올해 우리 나라 저고도 경제 시장 규모가 8,591억 7,0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저고도 경제의 급속한 발전을 뒤받침하기 위해 각 지역에서는 저고도 경제 관련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동성 심수시는 래년까지 1,200개 이상의 저고도 리착륙장을 건설할 계획이며 절강성은 오는 2027년까지 성내 A급 범용 공항을 20개, 공공 드론 리착륙장을 1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다수의 정보통신 기업은 이미 5G/5G-A 기반의 저고도 통신 및 감지 네트워크 기술 검증과 응용 시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륙봉 북경첨단미래과학기술산업발전연구원 원장은 기지국 배치를 최적화하고 전용 통신망을 구축하며 항법 시설을 보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저고도 경제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및 운영과 관련된 정책과 법규를 제정·완비하고 기술 표준과 규범을 조속히 마련하는 한편 네트워크 보안과 데이타 보안 관리를 강화해 비행 안전 보장 능력을 끌어올릴 것을 강조했다.
신화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