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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푸는 삶을 살면 더 행복하다 2024年01月30日 

어느 날 덜컥 나이 60세에 닿았다. ‘예고 없이’ 인생의 전반전을 마친지 오래됐다. 어느새 후반전의 절반도 지나가는 듯 싶다. 바로 지금 이 순간, 인생을 되돌아본다. 내 인생은 주는 삶이였는가, 받는 삶이였는가. 손익계산서는 어떠한가? 노력에 비해 결과가 좋은 편인가, 아니면 나쁜 편인가.

되돌아보면 나는 참 많이 받으면서 살아왔다. 내가 남에게 준 것보다 남으로부터 받은 것이 훨씬 많았다. 지금은 내 인생에서 최소한 받은 것만큼은 돌려주고 세상을 떠나고 싶다. 내 인생 전반기가 ‘받는 삶’이였다면 후반기는 ‘주는 삶’으로 만들고 싶다.

몇년 전 고령화 사회와 관련해 인터넷에서 나도는 로인에 대한 4가지 유머러스운 정의가 있었다. 여러분은 아래 어떤 타입을 기대하는가.

① No人=‘사람이 아님’. 반사회적 행동과 언행으로 가족과 주변 사람에게 페를 끼치는 로인.

② 怒人=‘화만 내는 사람’. 권위와 자기 주장만 앞세우는 고집불통 령감.

③ 努人=‘노력하는 사람’. 나이 먹고도 공부하고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어른.

④ 露人=‘베푸는 사람’. 여기서 ‘노(露)’는 이슬이라는 뜻외에 ‘은혜를 베풀다’는 의미로 평생 모은 재산을 아낌없이 사회에 환원하고 빈손으로 떠나는 분을 말한다.

나는 베푸는 삶이라고 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받는 것이 더 많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래 나의 생각을 적어봤다.

첫째, 베푸는 내 자신이 즐겁고 행복하다. 친절을 베푸는 가장 큰 리유는 그것이 우리 자신의 삶에 고도의 정신적 만족감과 행복감을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심리적으로 안정감과 도덕적 확신을 준다.

둘째, 베풀면 상대방으로부터 되돌려 받는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베푼 작은 성의에 대해 상대방으로부터 감사와 호의를 받은 경험이 종종 있다. 내 동창생 하나는 사업이 번창하던 시절, 실직한 친구를 자발적으로 도와준 적이 있었다. 공교롭게도 이후 사업의 실패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창생을 현재 도와주고 있는 이가 그 친구다. 돌고 도는 인생 속에서 베푸는 행위는 어쩌면 인생의 보험과 같다.

셋째, 나의 베푸는 행위는 상대방의 또 다른 베품을 유도함으로써 베품의 선순환을 이루게 한다.

우리가 추구하는 세상은 나 혼자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잘 사는 사회다. 나의 선행이 타인의 또 다른 선행으로 이어질 때 우리는 도덕적 희열과 세상살이의 즐거움을 느낀다. 우리의 작은 선이 소박하게나마 세상의 변화를 주도하는 것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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